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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에디슨·크누첸과 LNG선 장기용선 계약...17만4000m3급 신조선 건조 착수
한화오션이 노르웨이 선사 크누첸(Knutsen OAS Shipping)으로부터 17만4000m3급 LNG 운반선 신조 계약을 확보하며 글로벌 에너지 선박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해당 선박은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디슨(Edison)과의 장기용선 계약을 바탕으로 건조되며, 2028년부터 에디슨의 글로벌 LNG 운송 포트폴리오에 투입될 예정이다.
계약은 최근 노르웨이에서 에디슨과 크누첸 간 장기 용선계약 체결 후 확정됐으며,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된다. 에디슨은 “이번 LNG선 확충은 글로벌 LNG 공급선 다변화 전략과 에너지 안보 강화의 핵심”이라며 “크누첸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향후 증가할 LNG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박은 최신형 멤브레인(Membrane) 타입 화물창 4기를 탑재하고 자연기화량(boil-off gas)을 최소화하는 고성능 단열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한 LNG·디젤 겸용의 듀얼연료 추진엔진(DFDE)과 샤프트 제너레이터, 전량 재액화가 가능한 Full Reliquefaction 시스템을 갖춰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를 최소화한다.
특히 IMO 환경규제뿐 아니라 FuelEU Maritime, EU ETS 등 강화되는 유럽 환경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돼 향후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에디슨은 이미 미국산 LNG 도입을 위해 2028년부터 연간 0.7백만톤(MTPA), 약 10억m3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LNG 공급망을 확대해 왔다. 회사는 “LNG 장기 FOB(본선인도) 계약 증가에 따라 자체 운송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번 신조선은 향후 LNG 트레이딩 유연성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오랜 파트너십 확장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에디슨과 크누첸은 2018년 3만m3급 ‘라벤나 크누첸(Ravenna Knutsen)’을 공동 프로젝트로 건조한 바 있으며, 해당 선박은 이탈리아 라벤나 LNG 벙커링 및 소규모 재기화 시설 공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왔다.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LNG선,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 선박 수주가 이어지며 글로벌 조선경쟁력 회복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효율·친환경 LNG선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한화오션의 기술 우위와 대형 프로젝트 경험이 국제 에너지사의 신뢰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에디슨은 현재 카타르·리비아·알제리·아제르바이잔·미국 등으로부터 연간 약 140억m3의 천연가스를 도입해 이탈리아 내 수요의 약 23%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CMA CGM과 이탈리아 최초의 LNG 선박 간 ship-to-ship(STS) 벙커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LNG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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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에디슨·크누첸과 LNG선 장기용선 계약…17만4000㎥급 신조선 건조 착수 -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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