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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내년 UAE부터 유럽·북미 등에 'MRO 지사' 세운다
▶중남미·동남아 등 신흥 시장 거점들도 구상..."글로벌 MRO 공급망 목표"
LIG넥스원이 오는 2026년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등에 정비, 유지 보수(MRO) 지사를 세워 나갈 예정이다. UAE를 첫 해외 MRO 기지로 낙점한 것은 주력 수출 상품인 '천궁-II'의 주요 시장이 중동임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UAE는 천궁-II의 최초 수출처로, 최근 첫 인도가 임박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13일 '한국 MRO 콘퍼런스(KMRO) 2025'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내년 UAE MRO 센터 설치를 기준으로 유럽과 북미 지역도 연계해 (MRO 거점 설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진 국내 3곳(육해공 각 1곳)에 그치고 있는 MRO 거점을 해외에 확대 적용해 2030년엔 국가별 MRO 거점 설립을, 2035년에는 권역별 MRO 거점 확장을 완수하고 최종적으론 2040년 글로벌 MRO 공급망을 구축한단 목표다.
2028년까지는 UAE 등 중동 MRO 거점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의 최대 수출 시장이 중동인 데 따른 판단으로 분석되고 있다. 천궁-II는 UAE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에만 12조원 이상 팔렸다.
이날 실제로 신 대표는 "한국과 중동의 관계는 신뢰 기반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정치, 종교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방산 시장에서도 매력적"이라면서 MRO에서도 중동을 핵심 파트너로 꼽았다.
유럽과 미국 MRO 거점 구축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신흥 시장 내 거점 구축 계획까지 윤곽이 잡혔다.
2030년까지 중남미 거점, 2032년 동남아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MRO 거점도 산업의 방향에 발 맞추기 위해 2030년까지 대대적으로 손본다. 현재 정비 지원 센터를 육해공별 1곳씩 뒀지만, 육군 MRO 거점은 내년 야전 정비 지원 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민군 협력 정비 센터도 추가할 계획이다. 해군 거점은 유도 무기 체계 종합 정비 센터, 공군 거점은 대공 유도 무기 체계에 특화한 정비 지원 센터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신 대표는 MRO를 무기 체계에 국한할 게 아니라 군수 분야로 확장해야 하며, 이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무기 체계 MRO는 수리 부속이라든지 정비와 창정비 정도지만, 앞으로 완성해 가야 할 분야는 군수 정보화와 빅 데이터다. 이게 핵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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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오는 2026년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등에 정비, 유지 보수(MRO) 지사를 세워 나갈 예정이다. UAE를 첫 해외 M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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