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2차전지 Indepth Report - 하나증권 2차전지 김현수, 홍지원]
'인터배터리가 투자자에게 주는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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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의 중요성 재확인
- 인터배터리 2026을 통해 배터리 기업들의 ESS 집중 기조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차의 성장폭 제한된 상황에서 전력망의 기초자산으로서 ESS 중요성 부각되며 한국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은 Grid ESS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비상 발전을 위한 배터리(UPS, BBU)의 중요성도 과거 행사 대비 더욱 강조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부터 새롭게 부각된 부하 조정용 신규 ESS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행사에서 ESS 관련 엔지니어 및 마케터들과의 미팅을 통해 부하 조정을 위한 전력 버퍼 수요는 기존의 UPS 및 BBU로 대응이 가능하며 추가로 대규모의 ESS 설치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 이를 고려한 현실적인 전망하에서 ESS 관련 이익 증가 가시성 높은 셀메이커(LGES, 삼성SDI), ESS용 LFP 양극재 생산 앞두고 있는 엘앤에프, ESS 냉각장치 수주 증가 예상되는 한중엔시에스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 차세대 배터리, 전고체 전략 구체화
- 로봇 및 드론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 역시 강조됐다. 다만, ESS가 이미 정해진 케미스트리 및 폼팩터 내에서 직선 주로 경쟁에 들어선 것과 달리,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경우 전고체 내에서도 케미스트리 및 폼팩터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습이다.
- 고체 전해질의 물성으로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양극 물질은 단결정 하이니켈 양극재, 리튬황이 부각되고 있었으며, 음극 물질은 실리콘과 리튬메탈에 대한 연구 개발이 병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주 먼 미래 기술로 치부되던 전고체 기술이 최근 3년 사이 특별히 부각된 것은 소재 기술의 완성도(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이온전도도 상승, 음극 기술 안정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엔지니어들의 공통적인 의견도 확인할 수 있었다.
- 고체전해질 밸류체인 최상단에 있는 이수스페셜티케미칼은 황화수소-황화리튬 수직계열화 통해 황화리튬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제시하였고,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AP(황화수소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황화리튬) 밸류체인 통해 고체 전해질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 한편, 셀 메이커들이 타게팅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자동차보다 로봇 및 UAM에 맞춰져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동차의 경우 가격에 민감하고 배터리의 무게 및 부피에 대한 한계가 로봇이나 항공기 대비 덜해 전고체 배터리의 침투가 용이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부피의 제약이 큰 휴머노이드 로봇, 이륙을 위해 경량화가 필수적인 드론/eVTOL/UAM 등에서 전고체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
▶ 배터리 Up-stream 탈중국 공급망 구축 지속
- 미국과 유럽이 요구하는 안전한 공급망, 즉 중국 의존도가 낮은 공급망 구축 노력 역시 지속되고 있다. 해외에서 광물 생산 공장의 지분을 갖고 있거나 제련 역량이 있는 포스코홀딩스, 고려아연, 에코프로, LS MnM 등이 관련해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 특히 LS MnM은 중국 기업과의 합작 지분이 없는 단독 공장 통해 2027년 하반기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생산을 시작하고, 2027년까지 2단계에 걸쳐 전구체 생산에 돌입한다. 향후 미국과 유럽이 요구하는 적격 광물 및 전구체 생산 역량 갖춘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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