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9/21,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추석 연휴 이전 눈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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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에 따른 마이크론(+3.9%) 등 반도체주 실적 기대감에도, 미 10년물 금리 5.0%대 재돌파 속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로 혼조세 (다우 -0.2%, S&P500 +0.2%, 나스닥 +0.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3%).
b. 이번 주는 지난 주처럼 굵직한 초 대형 이벤트는 부재하지만, 미국 10년물 금리 향방, 미-중 정상회담 등이 증시 방향성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예정
c. 동시에 국내 증시는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연휴로 인해 직전 3거래일 동안 “관망심리 확산 -> 거래대금 감소 -> 얇아진 호가 및 수급 공백”의 경로가 형성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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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번 주 코스피는 1) 주요 연준 인사 발언 이후 미국 장기물 시장 금리 변화, 2) 9월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 3) 한국 9월 수출(~20일), 4) 미중 정상회담, 5) 국내 연휴 수급 공백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7,000pt 재진입을 시도할 전망(주간 코스피 레인지 6,500~7,150pt).
1.
지난 주 초반부터 앤스로픽 CEO 발언이 촉발한 AI 속도조절 노이즈에 휘말렸던 가운데, 주중 내내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9월 FOMC, BOJ 회의 등 매크로발 불확실성으로 부담이 높았던 상황.
그러나 AI, 반도체와 같은 주도업종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이를 소화해가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주 초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는 점이 특징적인 부분.
AI CAPEX 사이클, 기업 실적 모멘텀 등 증시 본질적인 동력인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기에, 그만큼 외부 충격에도 주가 회복력이 강했음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대목.
2.
이번 주에도 이 같은 주가 회복력을 이어갈 수 있는지가 관건.
일단 지난 주 슈퍼 위크처럼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요 연준 인사들 발언 및 유가 향방에 따른 미국 10년물 금리 변화가 증시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
그 과정에서 코스피가 저점을 더 높여 나갈 수 있는지, 지난 금요일 8거래일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의 매매 방향성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
3.
9월 내내 시장은 미국 10년물 금리 5.0% 돌파 과정에서 변동성과 급락을 맞다 보니, 매크로 경계심리가 높아져 왔음.
하지만 9월 FOMC를 기점으로 경제 성장 및 이익 개선이 뒷받침되는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이 감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따라서, 3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이익 모멘텀 훼손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이 같은 금리 상승에 대한 주가 내성이 유지되는 경로를 베이스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
좀 더 보수적인 단기 관점으로 봐도, 최소 9월 30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까지는 상기 베이스 경로를 우선순위로 두고 갈 필요.
4.
이 밖에 시장이 주시해야 하는 이벤트는 미-중 정상회담으로, 관세 휴전뿐 아니라 AI, 첨단 반도체, 희토류 등 양국의 기술 패권 및 공급망 이슈가 의제로 나올 예정.
여기서 이번 회담을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 및 관세 갈등의 본격적인 완화 계기로 해석하기 보다는, 이들 간의 갈등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을 이벤트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
AI 역시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이지만, 최근 AI 속도조절론과 관련해 양국이 구속력 있는 합의를 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임.
트럼프가 속도조절론을 중국에 시간을 주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동조하지 않는 입장이기 때문.
이번 회담이 AI 경쟁 지속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된다면 AI 발전 감속론의 정책 현실화 가능성을 낮출 것이며, 이는 반도체 포함 AI 인프라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켜줄 전망.
5.
결론적으로, 이번 주는 기존 매크로 및 AI 이슈를 소화해가면서 주가 복원력을 재차 확인하는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 일정으로 3거래일 밖에 개장하지 않는 만큼, 3거래일 동안 “관망심리 확산 -> 거래대금 감소 -> 얇아진 호가 및 수급 공백”의 경로가 형성될 가능성이 존재.
다만, 연휴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것이기에, 단기적인 수급 공백 속에서 출현할 수 있는 변동성을 시세의 본격적인 변화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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