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9/17, 장 시작 전 생각: 9월 FOMC와 증시 추세, 키움 한지영]
- 다우 -1.21%, S&P500 -0.45%, 나스닥 -0.01%
- 엔비디아 +0.8%, 마이크론 -0.1%, 샌디스크 -0.7%
- 미 10년물 금리 5.02%, 미 30년물 금리 5.36%, WTI 101.9달러
1.
미국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9월 FOMC 결과로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네요.
이번 인상 이외에도 연내 추가 1회 인상(12월 FOMC 유력) 가능성을 대비해야 할듯 합니다.
그러나 9월 FOMC 이후 2년물 등 단기물 금리가 상승했지만, 10년물 등 장기물 금리의 상승폭이 제한됐다는 점도 생각해볼 부분입니다.
장기물 금리에는 연준의 긴축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선반영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에,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향후 매크로 변수에서 추가 25bp 인상 자체보다 10년물 금리 향방, 국제 유가 향방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두고 가는 것이 적절함을 시사합니다.
2.
.
일단 금일 국내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9월 FOMC 여진을 소화하면서 변동성 확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금도 그렇고 올해 금리인상 우려가 부각될 때마다 변동성이 확대된 데에는 2022년 긴축 충격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이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당시 17개월에 걸쳐 525bp 인상을 할 때 S&P500은 고점 대비 최대 -25%, 코스피는 고점대비 최대 -35%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연준의 정책 사이클과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금리인상 자체가 증시의 추세 하락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994년 이후 연준 금리인상기는 총 6번 진행이 됐으며, 금리인상기 동안 S&P500의 평균 수익률은 +7.5%, 코스피의 평균 수익률은 +9.1%를 기록했네요.
이는 금리인상이 주식시장에 호재라는 의미가 아니라, 통화정책의 방향보다 당시 경기와 이익 사이클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3.
연준의 첫 금리인상 이후의 흐름만 따로 분석을 해봐도 비슷하네요.
1994년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기준으로, 연준의 첫 금리인상 이후 코스피의 평균 수익률이 1개월 +1.4%, 3개월 +2.2%, 6개월 +3.9%를 기록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첫 인상 자체보다는 이후 긴축의 강도와 이익 향방이 더 중요했음을 시사하기에(+현재 국면에서는 국제 유가 향방도 추가),
이번 9월 FOMC 결과가 국내 증시의 추세를 훼손시킬 것이라고 해석하는 건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분간 시장금리도 상방 압력을 받겠지만, 이제 중요한 것은 미국 10년물 금리 절대 레벨보다 상승 속도입니다.
10년물 금리가 5.0% 위에 있더라도 어느 정도의 속도로 상승을 하는지, 그 과정에서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는지가 관건이겠네요.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과정에서 그 충격으로 실적이 둔화된다면, 증시 조정으로 연결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4.
이런 측면에서 현재 코스피의 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990조원대 내외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안도 요인입니다.
물론 달러/원 환율 급락(2분기 평균 환율 1,502원대 -> 3분기 평균환율 1,420원대, -5.0%)이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수출주들의 이익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는 합니다.
실제로 3분기 프리뷰 시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하우스들의 수출주 추정치 하향이 나타나는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3분기 컨센서스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최근 환율 하락이 이미 주가와 실적 추정치에 일부 반영되기 시작한 만큼, 달러/원 환율이 현 수준에서 추가 급락하지 않는 한 환율의 실적 충격은 완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결론적으로, 이번 9월 FOMC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만큼, 이번 주 남은 기간동안 변동성 확대 압력에 직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장기금리 상승 속도 진정 및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코스피 이익 모멘텀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FOMC 직후 시장의 해석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은 비중 축소보다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업종 측면에서는 1) 금리 상승에 따른 멀티플 부담을 EPS 증가로 상쇄할 수 있는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 AI 인프라와 같은 이익 모멘텀 우위 업종,
2) 금리의 부정적인 주가 민감도가 낮으면서 수익률 방어력이 있는 금융(은행, 지주, 보험) 등 주주환원 업종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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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가 무척이나 좋다고 합니다.
공기도 맑고 낮에도 그리 덥지 않다고 하니,
바쁘고 분주한 하루를 보내시겠지만, 중간중간 바깥 공기 쐬시면서 리프레쉬도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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