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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장 시작 전 생각: 깊은 과매도, 키움 한지영]

KiwoomResearch ↗ · 2026-07-30 07:48
#키움증권
- 다우 -2.2%, S&P500 -1.5%, 나스닥 -1.7% - 마이크론 -10.1%, MS -0.7%(시간외 +8%대), 메타 -1.3%(시간외 -7%대) - WTI 84.3달러, 미 10년물 금리 4.67%, 달러/원 1,443.9원 1. 미국 증시는 급락을 맞았네요. 한국 반도체주 폭락 여진에 따른 마이크론(-10.1%) 급락, MS(-0.7%), 메타(-1.3%) 실적 경계심리, 미-이란 갈등 고조에 따른 유가 재상승, 매파적이었던 7월 FOMC 등이 약세 요인이었습니다. 7월 FOMC는 매파적 동결로 해석된 모습입니다. 케빈 워시 의장은 최근 높아진 시장금리가 스스로 금융 긴축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연준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연준이 시장금리 상승을 용인하게 만들 것이라는 해석의 여지를 남겼기 때문입니다. 다만, FedWatch상 연준의 금리경로가 덜 매파적으로 수정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7월 FOMC 전에는 12월까지 연최대 2회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했지만, 현재는 1회 인상으로 수정됐네요. 어제 미국 10년물 금리가 4.6%대 후반까지 급등한 데에는 이란 군사충돌 재개에 따른 유가 상승도 영향을 준 측면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7월 FOMC는 쇼크 수준의 매파적인 동결로 보기엔 어려운 만큼, 10년물 금리가 추가 급등하면서 증시 전반에 걸친 긴축 발작을 재연시킬 확률은 낮게 가져가는 것이 적절합니다. 2. 장 마감 후 발표된 MS와 메타의 실적은 엇갈린 결과를 보였네요. MS는 매출액과 EPS 모두 컨센을 상회했으며, 본업인 애저 클라우드 사업 성장률(YoY, 43% vs 컨센 39.6%)도 호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잉여현금흐름(FCF)도 +196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투자 확대에도 현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함에 따라 현재 시간외에서 8%대 강세를 시현 중입니다. 3. 반면, 메타의 경우 매출액 컨센 상회, 26년 CAPEX 가이던스 유지(1,300~1,450억달러, 하단은 기존 1,250억달러에서 상향)에도, EPS(법률비 및 퇴직비 일회성 비용 반영)와 일일 활성 이용자수가 컨센을 하회했네요. 물론 본업인 광고 사업은 단가 상승, AI 기반 타겟 광고 개선 등으로 27%(YoY)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FCF가 +7.8억 달러(YoY -91%)로 감소했다는 점이 수익성 우려를 자극하면서 시간외에서 7%대 급락 중에 있습니더. 이처럼 MS와 메타 모두 AI 투자 의지와 본업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이지만, 수익성을 둘러싼 시장의 서로 다른 해석이 일시적으로 충돌할 소지가 있습니다. 7월 FOMC 여진, 내일 예정된 아마존 실적 대기심리도 개입이 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금일 국내 증시 및 미국 증시 본장에서 변동성이 높아질 듯합니다. 4. 오늘 국내 증시는 7월 FOMC 및 지정학 불확실성, MS와 메타의 시간외 주가 혼재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만,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만큼, 장 초반 변동성 확대 이후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2거래일 연속 코스피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적은 코스피 역사상 최초였으며, 이번 7월 수익률이 -33%대로 역대 최저 월간 수익률을 경신하고 있다는 점 자체가 과매도 및 바닥권 진입의 신호라고 판단합니더. 28일자 자료에서 언급했듯이, 월간 20% 이상의 급락은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 초대형 악재가 나타날 때 경험했던 현상입니다. 5. 현재는 주도주인 반도체를 둘러싼 부정적인 내러티브(이익 피크아웃, AI 투자사이클 종료 등)가 형성되고 있는 시기일 뿐, 실적 추정치가 본격적으로 꺾이는 등 펀더멘털 훼손이 현실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 약 967조원대로 고점인 970조원 대비 3조원 하락하긴 했지만, 8월 초까지 예정된 대형주 실적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재차 상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최근의 연쇄 폭락은 다분히 비이성적인 현상이었음을 시사합니다. 어제 전일 장중 코스피가 -12%에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축소하며 -5%대로 마감한 것도 과매도 인식이 반영된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는 “증시 추가 하락 -> 투매 증폭 -> 하락 가속”과 같은 극단적인 비관 시나리오보다는, “최근 폭락분 되돌림 -> 저가 매수세 유입 -> 반등 탄력 개선”의 회복 시나리오를 우선 순위로 두고 가는 것이 적절합니다. —————— 오늘도 내내 습하고 무더운 날씨라고 합니다. 날씨도, 시장도 지치게 만드는 시기이지만, 이럴때 더욱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장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7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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