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7/22, 장 시작 전 생각: 변동성 장세 속 우선순위, 키움 한지영]
- 다우 +0.7%, S&P500 +0.9%, 나스닥 +1.3%
- 마이크론 +12.0%, 샌디스크 +14.2%, 알파벳 -1.4%
- WTI 84.6달러, 미 10년물 금리 4.62%, 달러/원 1,480.3원
1.
미국 증시는 모처럼 동반 강세로 마감했네요.
미-이란 갈등 지속에 따른 WTI 2%대 강세,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 부담에도,
GM(+4.9%), 3M(+7.3%) 등 주요기업들의 호실적, 마이크론(+12.0%), 샌디스크(+14.2%) 등 반도체주에 대한 낙관론 회복 덕분이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갈등에 이어, 예맨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 등 중동발 불확실성이 증시에 노이즈를 계속 주입시키고 있네요.
그러나중재국의 휴전 제안, 전쟁 당사국가들의 외교채널 유지 등을 고려 시 사태의 추가 악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더욱이 현재 시장에서는 전쟁, 매크로보다는 실적 시즌에 주가의 무게중심이 형성됐다는 점도 중동 사태의 주가 영향력을 낮추는 요인입니다.
2.
이제 시장은 내일 새벽 알파벳 실적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7월 이후 증시 조정은 반도체와 AI를 둘러싼 실적 논란에서 시작된 만큼, 이번 알파벳 실적은 AI 수요 가시성을 재점검하는 첫번째 이벤트가 될 듯하네요.
우선 2026년 CAPEX 가이던스(지난 1분기 당시 1,850억달러로 제시)와 2027년 투자 확대 기조 재확인 여부가 HBM 및 서버용 DRAM 수요 변화를 가늠하는데 중요한 변수입니다.
본업인 클라우드 사업이 고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는지(컨센 63% vs 1분기 +63%, QoQ)도 관건입니다.
2분기에도 본업 성장률이 견조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면, AI 수요가 일시적인 선구매 및 공급 부족을 넘어 실제 고객들의 사용 증가로 연결되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반도체를 포함한 증시 전반의 위험선호심리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실적 의존도는 지난 분기보다 높게 가져가야할 듯합니다.
3.
일단 오늘 국내 증시는 중동발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 부담에도, 미국 반도체주 동반 급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4.0%대 강세, 주 후반 자동차, 은행 등 국내 2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물론 높은 레벨의 VKOSPI(21일, 84pt),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 급증(21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비중 43.5% = 레버리지 29.6% + 인버스 13.9%) 등이 금일에도 장중 변동성 확대 압력을 높일 수 있겠네요.
이는 시장의 피로감을 가중시키면서, “반등 시 매도를 통한 기존 손실분 축소” 전략을 유도할 소지가 있습니다.
4.
그러나 7월 중 금융위기, 팬데믹 등 대형 위기급의 급락을 맞은 점이나, 밸류에이션상 진입 매력(21일 선행 PER 5.7배)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되새겨볼 시점입니다.
현재 지수 레벨이 최근 악재성 노이즈(메모리 피크아웃 및 이익 추정치 하향, AI 수요 불안 등)을 주가상으로 대부분 소화한 영역에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외국인의 수급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네요.
7월 2주차까지 3주 연속으로 코스피를 순매도했던 외국인(3주 누적 -40조원)은 지난주부터 2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2주 누적 +1.0조원).
증시 폭락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도 이번 주에 약 9,000억원 순매수하면서 12주 만에 처음으로 순매수로 전환했네요.
5.
MSCI 한국 ETF(EWY)에서도 지난주 30억달러(약 4.4조원)가 유입되면서 역대 최대 주간 유입을 기록한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순매수로 방향을 잡았다고 확증하기에는 이르지만,
반도체 중심의 한국 증시에 대한 차익실현 및 비중 축소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반등 시 매도” 전략은 후순위로 두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이보다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최소한 차주까지 홀딩 혹은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더 나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유통(6주 연속), 자동차(4주 연속), 건설(4주 연속), 소프트웨어(4주 연속)와 같은 업종(낙폭 과대 + 실적, 정책 기대감 베팅 성격)도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전략에 반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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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중간중간 비소식이 있고, 낮에는 30도가 넘을 정도로 덥고 습한 날씨라고 합니다.
컨디션 저해되기 쉬운 날씨이니, 다들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건강도 늘 잘 챙기시고,
오늘 장도 화이팅 하세요.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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