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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코멘트

[7/2, 장 시작 전 생각: 주도주의 피곤함, 키움 한지영]

KiwoomResearch ↗ · 2026-07-02 07:46
#이닉스#트레스#삼성전자#키움증권#SK하이닉스
- 다우 -0.03%, S&P500 -0.2%, 나스닥 -0.7% - 메타 +8.8%, 마이크론 -10.4%, 샌디스크 -10.5% - 미 10년물 금리 4.48%, WTI 68.0달러, 달러/원 1,554.7원 1. 미국 증시는 반도체주들이 급락을 맞으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다”는 케빈 워시의 완화적 발언에도, 메타(+8.8%)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소식에 따른 마이크론(-10.4%), 샌디스크(-10.5%) 등 반도체주 급락이 지수를 끌어 내렸네요. 2 메타의 행보가 반도체주 급락으로 연결된 것은 이들이 잉여 AI 연산능력을 활용해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AI 투자사이클을 이끌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 -> 반도체주 실적 개선” 내러티브를 이끌었던 하이퍼스케일러 업체 중 하나인 메타가 이제 컴퓨팅 파워를 사는 쪽에서 파는 쪽으로 바뀌게 될 수 있다는 해석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이들이 대규모로 투자한 것에 비해 수요가 충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시장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네요. 3. 다만, 이는 작년 초 딥시크 사태, 올해 초 터보퀀트 사태처럼, AI 투자 내러티브에 노이즈가 생성된 것이지, 실제 AI 수요 둔화, 실적 둔화가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일 6월 한국 수출 서프라이즈(YoY, +70.9% vs 컨센 +60.7%) 속 반도체의 수출 모멘텀이 가속화(YoY, 5월 +169.4% -> 6월 +199.5%)되고 있다는 점이 하나의 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번 반도체주의 급락은 지난 2분기 동안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한 데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 속에서,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소식이 차익실현 압력을 자극한 성격이 짙다고 판단합니다. (2분기 주가 상승률, 마이크론 +241.6%, 삼성전자 +99.7%, SK하이닉스 +227.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87.8%). 더 나아가, 차주 삼성전자 잠정실적(7일), SK하이닉스 미국 ADR 상장(10일) 및 실적(29일), 미국 M7 실적(7월말) 등AI 과잉투자라는 부정적인 내러티브를 환기시키는 이벤트들이 대기 중입니다. 따라서 현 시점부터 주도주를 포함한 주식 비중을 줄여가는 전략은 실효성이 크지 않을 듯합니다. 4. 이제 시장은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을 주시할 예정인데, 지난 2~5월 신규 고용이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만큼, 6월 고용(컨센 12.5만건 vs 5월 17.2만건)도 상방 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야할 듯합니다. 그러나 지난 30일 스캇 베센트 재무장관이 6월 고용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현재는 고용보다 인플레이션 향방이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전일 인플레이션 하방 위험이 낮아졌다는 케빈 워시 발언과 6월 ISM 제조업 PMI 가격지수(5월 82.1 -> 6월 73.0)의 하락은 긍정적인 요인이기에, 이번 고용이 상방 서프라이즈가 나오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되지 않을까 싶네요. 5. 오늘 국내 증시도 메타발 노이즈로 인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6%대 급락 여파가 국내 반도체주들에게 하방 압력을 가하면서 약세로 출발할 전망입니다. 주도주들은 주가가 올라갈수록 시장의 요구 사항(+높아진 눈높이)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요새 반도체 중심의 빈번한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가 호재보다는 악재성 재료에 더 민감하게 만들고 있네요. 그러나 코스피의 2분기 이익 모멘텀은 훼손되지 않았으며, 한동안 반도체 쏠림 현상의 반대 급부로 장기간 주가가 눌려 있었던 전력기기, 방산, 바이오 등 여타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오고 있다는 점은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 5월~6월 중순에 비해 반도체 이외의 업종 전반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가했던 미국 시장 금리 부담도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중립 이상의 요인입니다. 이를 고려 시, 금일 반도체 약세가 나오더라도, 증시 전반에 걸친 자금 이탈이 아닌 여타 업종으로 수급 분산이 이루어지면서 지수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 오늘 서울권은 종일 흐리지만, 온도 자체는 어제보다 선선하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이 엄청난 변동성 장세를 감당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바쁘시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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