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6/22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반도체 쏠림이 만들어내는 변동성 대응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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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번주 최대 이벤트는 미국 마이크론 실적으로, 이번 실적 결과에 따라 반도체의 주도력 강화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판단.
b.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IT하드웨어 쏠림 현상이 주된 관심사이며, 이번주에도 펀더멘털과 무관한 주가 및 수급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
c. “MSCI의 연례 시장 분류” 결과도 관건이나, 실제 한국이 선진지수 관찰 대상국에 등재되지 못하더라도 실질적인 외국인 수급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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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번 주 코스피는 1) 미국 5월 PCE, 6월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2) 마이크론 실적, 3) 한국 6월(~20일) 수출, 4) 국내외 반도체 업종의 시장 집중화 지속 여부, 5) MSCI의 연례 시장 재분류 결과 등에 영향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8,700~9,400pt).
1.
매크로상 미국의 5월 PCE(YoY 컨센 4.1%), 6월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컨센 4.6%)가 주중 변수가 될 수 있음.
하지만 이미 5월 CPI와 PPI를 통해 5월 인플레이션 향방을 확인했기에, 5월 PCE의 실질적인 영향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
물론 지난 금요일 미 밴스 부통령의 출국 연기 논란 등과 같이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을 놓고, 불안 심리를 자극할 만한 뉴스플로우가 이번주에도 출현할 수 있음.
다만, 지난주 내내 유가의 상방 압력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시장은 여전히 종전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기에, 주중에 전쟁 불안 관련 뉴스플로우가 출현하더라도, 노이즈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
2.
주식시장 내에서는 미국 마이크론 실적(한국시간 25일 새벽)이 메인 이벤트.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전 세계 주도업종인 반도체 내에서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
이번 실적에 따라 반도체의 증시 주도력이 강화될지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우선 지난 분기 실적과 유사하게, 이번 분기에도 호실적이 유력하지만, 시장 눈높이가 높아졌을 가능성이 존재.
6월 이후 마이크론 주가는 16.7%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7.3%), 나스닥(+2.4%)의 성과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는 점을 참고해볼 필요.
따라서, 이번 마이크론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본 시나리오이며, 1) 얼마나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지, 2) 기존에 가이던스로 제시한 GPM(매출총이익률) 81%를 달성 혹은 초과할 수 있는지(직전 분기 75%), 3) 차분기 가이던스가 추가 상향될 수 있는지가 관건.
이는 현재 코스피에서 심화되고 있는 반도체 쏠림 현상과도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주 보유자들에게도 주중 최대 이벤트가 될 것으로 판단.
3.
실제로 국내 증시의 화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삼성전기 등 IT하드웨어에 대한 시장 집중화 현상임.
지난주 코스피가 11.4% 급등하며 9,000pt 레벨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IT하드웨어(+24.9%), 반도체(+18.4%), 보험(+16.4%) 3개 업종만 코스피의 성과를 상회했기 때문.
같은 기간 코스피200이 13.0% 상승했지만,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가 -1.7%, 코스닥이 -6.2%를 기록하는 등 괴리가 벌어진 점도 코스피 내 소수 업종 시장 집중화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
4.
이번 강세장은 반도체 실적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코스피 전체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로 시장의 수급이 몰리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음.
하지만, 지난 금요일 “코스피의 장중 변동성 확대 + 코스닥 연쇄 폭락”에서 체감했듯이, 단기간에 그 쏠림현상이 과도한 데에 따른 일시적인 부작용도 주중 고려해야 할 변수.
따라서, 주중 미국 물가 이벤트, 미-이란 후속 협상 진전 등 외부 환경이 지난주보다 개선될 시, 반도체 이외 여타 주력 업종 및 코스닥의 소외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을 대응 전략에 반영해 놓는 것이 적절.
5.
24일 “MSCI의 연례 시장 분류”로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 관찰 대상국 등재 여부도 주목할 만한 수급 이벤트.
지난 19일 “MSCI의 연례 시장 접근성 점검”에서는 한국이 18개 투자 접근성(외국인 투자 개방성, 자본유출입 용이성 등) 항목 중에 8개가 “++”, 5개가 “+”로, 이전보다 “+” 이상을 받은 항목이 1개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
반면, 외환시장 자유화, 영문공시 등 5개 항목에서 “-“를 받았다는 점은 한국의 선진지수 관찰 대상국 등재에 불확실성을 부여.
다만, 실제 불발에 그치더라도 외국인의 수급이 다시 약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임.
지난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0주 만에 주간 순매수(누적 +2.5조원)로 전환한 것은 MSCI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보다는 미-이란 휴전에 따른 유가 급락 등 양호해진 매크로 환경 속 반도체, MLCC 등 주도주 베팅 성격이 더 짙었기 때문.
이를 고려 시, 선진지수 관찰대상국 등재는 수급 상방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겠으나, 편입 불발을 수급상 악재로 받아들이는 것은 지양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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