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4/13,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1차 협상 결렬에도 유효한 상방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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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금요일 미국 증시는 3월 CPI 안도감 vs 4월 기대인플레이션 불안감 등 엇갈린 지표 결과, TSMC 호실적에 따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2.3%) 강세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며 혼조세 마감(다우 -0.6%, S&P500 -0.1%, 나스닥 +0.4%)
b. 미국과 이란의 1차 협상은 결렬. 이로 인해 월요일 장 초반 주식시장 변동성은 높아지겠으나, 매도 대응을 선순위에 놓는 것은 지양할
c. 전쟁 뉴스플로우도 중요하지만, 사모대출 시장 불안 확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미국 금융주 실적, 8주 만에 처음으로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의 코스피 수급 향방도 주중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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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주말 중 미-이란 1차 협상 결렬 소식, 2) 미국 3월 PPI 등 인플레이션 지표, 3) 뉴욕 연은 등 주요 연준 인사 발언, 4)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금융주 실적, 5) 국내 외국인 순매수 지속력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5,600~6,050pt).
1.
미-이란 전쟁의 1차 인플레이션 충격을 확인할 수 있는 3월 소비자물가(CPI)는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
3월 헤드라인 CPI는 3.3%(YoY)로 2월 2.4%에서 급등했지만, 컨센서스(3.4%)를 하회했기 대문. 근원 CPI(YoY, 2.6% vs 컨센 2.7%) 역시 예상보다 높지 않게 나왔다는 점도 마찬가지.
반면, 4월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4.8% vs 컨센 4.2%) 전쟁발 가솔린 가격 급등 불안 등으로 쇼크를 기록한 상황
통상 기대 인플레이션은 시차를 두고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이번 2개의 인플레이션 지표 이벤트는 중립 수준의 결과에 국한됐던 것으로 판단.
동시에 이번주 예정된 3월 생산자물가(PPI)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를 높일 수 있음.
기대인플레이션과 유사하게, 생산자 물가 역시 직접 소비자 물가에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인.
당분간 시장은 인플레이션 이벤트 전후로 변동성에 노출될 것이며, 그 변동성의 진폭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미-이란 협상 결과에 달려 있을 전망.
2.
이런 측면에서 주말 중 있었던 이들의 1차 협상은 이란의 핵 보유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
더욱이, 협상 결렬 이후 트럼프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 이중 봉쇄 사태로 유가가 재차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
하지만 이란이 일부 사안에는 합의에 도달했지만 2~3가지 문제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는 점이나,
중재국인 파키스탄 역시 양국간 대화를 지속하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는 외교적인 타협 여지를 남긴 결렬이었으며, 22일(한국시간 수요일 오전)까지 예정된 휴전 기간 동안 협상 진전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
따라서, 이번 1차 협상 결렬 소식으로 월요일 장 초반부터 주식시장은 관련 불안심리가 우위에 있겠지만, 매도 대응을 선 순위로 가져가는 것은 지양할 필요.
3.
증시 내에서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금융주 실적의 중요성을 높게 가져갈 필요.
중동 전쟁 이외에도 사모대출 문제 역시 시장 참여자들이 간과할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잔존해 있기 때문.
(FT 데이터상 1분기 사모대출 시장 환매 요청 금액은 3,000억달러로 전체 사모대출 자산의 7%)
연준 또한 최근 미국 은행들에게 사모대출 익스포저 관련 정보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짐.
결국, 이번 1분기 실적은 트레이딩, IB 사업 호조 등으로 호실적이 예상되나, 이보다는 연체율 데이터나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사모대출 불안을 해소해 나갈 수 있는 지가 관건이 될 전망.
4.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성 여부도 국내 증시의 고유 관전 포인트.
지난 한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조원 순매수하면서, 주간 기준 8주만에 처음으로 순매수로 전환한 점이 특징적인 부분.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코스피 1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달러/원 환율 폭등세 진정(환차손 우려 완화) 등이 외국인 순매수 전환의 유인으로 작용했던 모습.
물론 미-이란 1차 협상 결렬 소식이 외국인 수급 불안을 재차 유발할 수 있겠으나, 전쟁 리스크 자체는 정점 통과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또 연초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50조원대 순매도를 하는 과정에서 주도주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 포지션 부담이 낮아졌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요인.
이를 감안 시, 향후 중기적인 외국인의 수급 향방은 “순매수를 통한 한국 증시 비중 확대”쪽으로 베이스 경로를 설정해 놓는 것이 적절.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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