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한투증권 화장품 김명주]
지난 주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화장품 수출데이터가 발표되었습니다. 혹시나(?) 전체 수출 물량의 1kg 단가를 봤는데 33.9달러로 평균 수준이었기 때문에 지난 달처럼 수출업자의 단위 실수는 없는 걸로 보입니다. 이번 달에 미국 수출은 올타임 하이를 갱신했고(1~10일 기준), 유럽은 여전히 좋고, 우려가 있었던 일본은 회복, 중국 또한 YY/MM 반등을 보였습니다. 수출이 나쁜 국가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모든 국가로의 수출이 좋습니다.
이번 달 들어서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대표적인 수출 섹터인 화장품 섹터의 주가 조정이 있었고 그 중심에는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에이피알과 수출 기업인 실리콘투가 있었습니다. 7~8월처럼 가파른 기울기로 원화 강세가 나타난다면 모르겠지만, 현 시점에서 원화 강세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보다는 제한적일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출기업들은 현지에서 현지 달러로 비용을 지출합니다. 굳이 헷지를 하지 않아도 자동헷지(?)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계산한 OPM 영향보다 실제 영향은 적습니다.
환율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운송/유류비까지 올라간 현시점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미국향 수출, 그리고 전체 수출도 올타임 하이를 찍었습니다. 대내외 환경이 화장품 수출에 불리함에도 수출이 이렇게나 좋다는 건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 수요가 폭발적이라는 뜻입니다. 현지에서 화장품 수요가 폭발적일 경우 리테일가 상승 또한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23~24년 미국에서처럼 유럽에서 리테일가 상승이 나타난다면서 환율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수출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두 시장에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걸로 판단하며, 이는 에이피알과 실리콘투 입니다. 이정도 업황이면 OEM/ODM 기업도 전고 밸류에이션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양호한 업황은 모든 OEM/ODM 기업에 수혜지만, 히스토리컬 밸류에이션 기준 업사이드가 남아있는 코스맥스를 특히 눈여겨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7~8월처럼 9월 남은 기간에도 원화가 가파른 강세를 보인다면, 화장품 섹터에 대한 투자 전략과 섹터 내 기업 선정은 달라져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주 드림
- 화장품 Bi-weekly: 환율 효과 vs. 너무나 좋은 업황(9/14): https://alie.kr/BIXaf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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