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SK 증권 조준기][주식시황] 디레버리징 이후
한미 동시 레버리지 청산, 강제 매도자 소멸 국면
- 7월 조정의 성격은 한미 동시 레버리지 청산에 가깝다는 판단. 미국에서는 4 배 레버리지로 AI 인프라에 집중했던 Situational Awareness LP 의 자산 규모가 급감한 데 이어 7월 30일 장 개시 전 공모 주식 포트폴리오 전량을 롱·숏 한 블록으로 씨타델에 매각하며 관련 종목들의 급반등세 시현. 국내에서도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0조원에 근접한 역대 최고치에서 7월30일 25.5조원까지 축소되었고 코스닥은 11 조원대에서 6.6 조원으로 급감하는 등 디레버리징 발생. 강제청산 규모는 연초 이후 누적 반대매매 4.0조원으로 연율화 계산 시 2024·2025년 연간 각 1.7조원 대비 4배 수준이며, 장내파생 거래예수금도 6월 고점 약 65조원에서 44.2조원으로 32% 감소함
7월 31일 급반등은 수급 공백이 메워진 것이 아니라 비정상 매도의 종료
- 7월 31일 KOSPI200 은 전일 대비 20% 급등했고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정규장에서만 하루만에 7.2조원을 순매수함. 다만 순매수는 SK 하이닉스 3.65 조원, 삼성전자 2.1 조원으로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었는데, 새로운 자금이 저평가 구간을 찾아 들어온 것이 아니라 강제 매도자가 사라진 종목이 원위치를 회복한 성격에 가까움. 하루 동안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긴 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외국인 현물이 632 억원으로 여전히 소폭 순매도이며, 현물×선물 4 분면상으로도 현물 매도·선물 매수의 역차익·차익실현 영역에 위치. 강제 매도자가 없어진 것과 매수자가 생긴 것은 다른 문장이라는 판단
청산이 끝난 것과 재평가가 끝난 것은 다른 문제
- 투자자예탁금은 6초 140조원에 육박하던 레벨에서 105조원으로 25% 감소함. 이 중 상당분은 고점 이후 개인 순매수 전환분이어서 순수 이탈로 보기는 어려우나 대기자금이 얇아졌다는 함의는 유효함. 위탁매매 미수금이 7월 23일 1조원 전후에서 30일 1.72조 원으로 재급증한 점은 자발적 축소 이후 강제청산 국면이 뒤따랐음을 시사하며, 개인의 신용·미수 여력은 구조적으로 축소된 상태. 미국 측 강제 매도 물량도 이미 소화되었으나 레버리지를 다시 쌓는 자금이 단기간에 재등장할 개연성은 낮음. 결국 증분 매수는 레버리지 밖에서 나와야 하며, 연초 이후 코스피 현물을 158조원 순매도한 외국인이 규모 면에서 유력한 후보
외국인 수급이 비어 있는 업종은 어디인가
- 많이 팔린 것과 팔 물량이 소진된 것은 다른 얘기이겠지만, 매수 유입 전망이 아니라 추가 하방 압력이 제한적인 상태에 대한 접근이라면 외국인 지분율과 순매수 강도를 참고 지표로 사용할 수 있음. 지분율이 과거 밴드 하단에 위치할수록 이미 팔 만큼 팔았다는 뜻이며 추가 매도 여력이 그만큼 낮은데, 코스피 전체로 놓고 보면 외국인 순매도 강도보다 외국인 보유분의 시가총액 상승 속도가 더 빨랐기에 외국인지분율은 오히려 과거 평균보다 높아져 있는 상황. 업종별 3년 밴드 내 위치는 반도체 1%, 자동차 6%, 미디어·교육 14% 등이 하단에 몰려 있음. 3 개월 누적 순매수/시총 백분위를 0.6:0.4 로 가중한 매도 여력 스코어에서도 반도체 0.99·자동차 0.95·미디어교육 0.85·통신서비스 0.73·호텔레저 0.70 이 상위권에 위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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