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유안타증권 반도체 백길현]
■반도체 산업 Update
▶NVDA FY1Q27 실발 주요 내용 및 향후 전망
- 5월 21일 새벽 NVIDIA는 FY1Q27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금번 분기 매출액과 매출 총이익률은 각각 816억불(QoQ +19.7%, YoY +85.2%), 75.0%(QoQ -0.2%pt, YoY +14.2%pt)으로 매출액 기준 시장 컨센서스 789억 달러를 상회했다.
[1]Data Center 부문 매출액은 752억불(QoQ +20.6%, YoY +92.4%)로, 이중 ACIE 매출은 374억불(QoQ +31.1%, YoY +73.9%)을 달성하며 AI Native cloud 및 Sovereign AI의 폭발적 성장을 기반으로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는 가운데 분기 성장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2]Blackwell로의 전환 과정에서 메모리를 포함한 주요 IT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 역시에 기우에 불과했다.
- 동사 실적발표 이후 시간 외 주가는 0.5% 하락 마감했다. FY2Q27 매출 가이던스는 시장 컨센서스 876억불을 4% 상회하는 910억불을 제시했지만, 매출 총이익률 가이던스는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74.5~75.5% 범위로 제시하며 수익성 개선이 다소 정체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일부 반영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gentic AI 도입 확대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1]ACIE 중심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2]연말 지나면서 Vera Rubin 공급 확대로 전사 고성장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점, [3]대만 COMPUTEX 행사 전 6월 1일 엔비디아 CEO Jensen Huang의 발표와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내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주목한다.
▶ 국내 반도체 업종 점검 및 투자전략
- 국내 반도체 공급망의 최대 리스크로 부각되었던 삼성전자의 전면 총파업 위기는 파업 예고 시점을 불과 1시간여 앞두고 노사가 극적인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을 비롯한 공동교섭단은 5월 21일로 예정되었던 총파업을 유보하고, 22일부터 27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금·성과급 잠정 합의안의 핵심은 기본인상률 4.1%(성과인상률 평균 2.1% 포함 시 총 6.2%) 인상과 더불어, 반도체(DS) 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및 자사주 지급 구조 도입이다. 기존 성과급 제도(OPI)의 연봉 50% 상한선은 유지하되,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별도의 특별성과급을 신설해 금액 상한 없이 향후 10년간 지급할 예정이다. 비메모리 등 적자 사업부에 대한 페널티 적용을 1년 유예하는 등 내부 반발을 완화하는 장치도 마련되어, 잠정 합의안의 통과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 특히 글로벌 빅테크의 주식 보상 시스템(RSU 등)과 유사하게 특별성과급 전액을 세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점을 주목한다. 대규모 현금 유출을 통제함으로써 HBM 및 선단 공정 중심의 메모리 설비투자 재원을 보존하는 동시에, 임직원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보상 메커니즘을 정착시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동사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어 고질적인 노사 리스크를 해소하고, 공통적으로 중장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나아가, 금번 주식 보상 체계로의 전환 및 자사주 지급 구조 정착은 본질적인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Multiple Re-rating)의 근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경기 변동(Cross-cycle)과 관계없이 국내 업종의 고질적인 부담이었던 성과급 비용 통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임직원 보상을 주가 상승 및 주주가치(Shareholder Alignment)와 직접 연동시키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1]타이트한 글로벌 메모리 수급 환경 속에서 차세대 HBM 제품군의 양산 램프업, [2]선단 공정 중심의 파운드리 가동률 확대 등 본질적인 경쟁력 회복에만 전사적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되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향후 동사의 주가의 우상향 궤도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9만원(2027년 예상 BPS * Target PBR 2.55배)으로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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