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11/5, 장 시작 전 생각: 알고 있는 되돌림,키움 한지영]
- 다우 -0.5%, S&P500 -1.2%, 나스닥 -2.0%
- 엔비디아 -4.0%, 팔란티어 -7.9%, AMD -3.7%(시간외 -2%대)
- 미 10년물 금리 4.08%, 달러 인덱스 100.0pt, 달러/원 1,442.1원
1.
어제 미국 증시는 AI 및 관련 테마주를 중심으로 급락을 맞았습니다.
팔란티어(-7.9%)의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지수 레벨 부담 누적 속 AI 산업 전반에 걸친 수익성 불안 및 고 밸류에이션 우려가 조정의 배경이었습니다.
지금 주요 자산군들의 연중 고점 대비 하락률을 계산해보니,
나스닥(-2.7%), M7지수(-2.7%), 코스피(-2.4%) 등 대표지수들의 하락률 자체는 크진 않지만,
코어위브(-36.9%), 오클로(-35.6%), 리게티컴퓨팅(-37.6%) 등 클라우드, 원전, 양자와 같은 테마주,
금(-9.6%), 비트코인(-20.6%) 등 한동안 유행했던 “Debasement Trading(화폐가치 하락 베팅)”의 주요 대장주들이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네요.
2.
이들의 조정은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불확실성 등 매크로 민감도가 높은 상황 속에서 밸류에이션, 단순 가격 상승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데서 기인합니다.
그 과정에서 전일처럼 마이클 버리의 팔란티어에 대한 대규모 풋 옵션 포지션 베팅과 같은 소식들도 포지션 조정의 명분을 제공하지 않았나 싶네요.
통상 증시의 분위기와 여론은 주가 흐름을 따라가는 만큼, 당분간 시장에는 증시의 고밸류에이션, AI 주식들의 수익성을 우려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조성될 듯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겠지만, 반도체 등 AI 하드웨어, 하이퍼스케일러와 같이 실적과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합니다.
3.
오늘 국내 증시도 나스닥 급락, 달러화 강세(달러 인덱스 100pt 진입), 어닝 서프에도 시간외 2%대 하락 중인 AMD 주가 여파 등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반도체 등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장중 하락폭을 일부 만회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외국인의 전일 약 2.2조원대의 코스피 순매도는 올해 4월 7일 트럼프 상호관세발 증시 급락 당시 이후 최대 순매도 금액(당시 2.1조원 순매도)입니다.
2000년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단행했던 역대 5위의 순매도에 해당되는 만큼, 외국인의 한국 증시에 대한 하방 베팅이 시작됐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를 제공합니다.
가령, 역대 1위인 2021년 2월 26일 사례의 경우,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 따른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1.6%대) 사태로 2.8조원 순매도했으며, 이후 코스피는 약 1개월 간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2021년 8월 13일에는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논란 확산 등으로 2.6조원 순매도 했으며, 당시에도 코스피는 8월말까지 주가 약세를 경험했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 5월 12일 2.8조원 순매도는 미국 4월 CPI 쇼크가 원인, 2020년 11월 30일 2.4조원 순매도는 MSCI 지수 리밸런싱 여파가 원인).
4.
하지만 외국인의 수급 향방은 코스피 이익 전망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상기해볼 시점입니다.
현재 코스피의 25년과 26년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94조원, 404조원으로 10월 초 대비 각각 3%, 15% 상향됐네요
12개월 선행 PER 밸류에이션은 11월 4일 11.3배로, 10월 말 12.0배까지 상승했던 것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이전보다 완화됐다는 점도 눈 여겨볼 부분입니다.
12월 인하를 놓고 논란이 있긴 해도, 역대 1위 순매도 사례처럼 조기 긴축으로 인한 금리 상승 리스크가 제한적이며, 2위 순매도 사례처럼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여부를 따지는 일도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5.
결국 최근 외국인 순매도는 10월 이후 반도체 등 대형주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의 성격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미국 AI주 변동성이 맞물리면서, 그간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가 추가로 나타날 수 있겠으나,
상기 내용을 감안 시 본격적인 셀코리아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더 나아가, 지난주 이후 순매도 전환 속에서도 이들이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인 유틸리티(10주 연속), 에너지(8주 연속), 보험(8주 연속), 소매유통(4주연속)과 같은 업종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대안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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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어제와 비슷하게 그리 춥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일교차는 여전히 크고 독감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하니, 외투 잘 챙기시고 건강에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주식시장도 날씨 마냥 변동성이 큰, 냉온탕을 오고가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고 있는 만큼,
다들 스트레스와 컨디션 관리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817
kiw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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