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사실상 의약품 관세 100%는 이제 보류
트럼프 대통령이 제약업계에 대해 경고했던 의약품 관세 위협은 화이자와의 새로운 약가 인하 합의 이후 업계가 우려했던 것보다 영향력이 줄어드는 분위기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가 자발적으로 미국 내 약가를 인하하는 대신, 향후 3년간 제약 관세를 면제하기로 합의. 다만 조건으로 화이자가 미국 내 제조·연구에 추가 투자를 해야 했고, 화이자는 7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
이 합의로 화이자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이 안도감을 얻었으며, 다른 제약사들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정부와 협상을 통해 관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제약사들과도 일주일 내 유사한 합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고, 백악관은 일라이릴리(Lilly)가 곧 합의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최근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애브비, 로슈, 노보노디스크, 암젠 등 주요 제약사들은 이미 미국 내 제조 및 연구 투자를 발표하여 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 발표 직후 화이자 주가는 6% 이상 상승했고, 일라이릴리 5%, 애브비·아스트라제네카 3% 이상, J&J·BMS 2% 이상 오르는 등 업계 주가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BMO 캐피털마켓은 이번 합의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관세보다 약가 합의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JP모건 역시 다수의 제약사가 유사 합의를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이번 합의에는 최혜국(MFN) 가격제 적용도 포함되어 화이자가 메디케이드 환자에게는 다른 선진국 대비 가장 낮은 가격으로 약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메디케이드 매출 비중이 화이자 전체 미국 매출의 5% 미만으로 작아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른 대형 제약사들도 메디케이드 매출 비중이 10% 미만으로 크지 않으며, 일부 예외적으로 길리어드가 HIV 치료제 특성상 메디케이드 의존도가 20% 수준으로 높은 편입니다.
화이자는 새로 출시되는 약물들에 대해서도 메디케어·메디케이드·민간 보험자 모두에게 MFN 가격을 보장하기로 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 또한 신약 출시 건수가 제한적이고 해외 가격 인상으로 상쇄 가능해 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바로 부과하지 않고, 먼저 약가 협상을 진행한 뒤 관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상무장관 발언: “기업들이 정부와 협상을 끝낼 때까지 제약 관세 부과는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화이자를 시작으로 타 제약사들도 유사 합의를 체결하면 관세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https://www.cnbc.com/2025/10/01/trump-pharmaceutical-tariffs-pfizer-deal.html
CNBC
Trump's pharmaceutical tariff threat loses bite after Pfizer deal reassures drugmakers
Pfizer's deal with Trump was a relief to the pharma industry, signaling that drugmakers could strike similar agreements that would make them immune to tarif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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