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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Terafab - 반도체 Gigafactory가 온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 박준규, 서지현, 정승호입니다.
AI 투자 자체가 지속될 것인가를 의심하는 목소리는 많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증가 속도를 걱정하는 것이지, 감소를 가정하는 시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장의 관심은 나날이 상향되고 있는 막대한 투자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AI 투자는 GPU에서 시작해 HBM과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이어 CPU와 NAND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AI를 위해 반도체를 사는 것을 넘어, 아예 반도체를 직접 만들 공장까지 세우겠다는 곳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의 또다른 야심 찬 계획, Terafab입니다.
사실 아직 Terafab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습니다. 정확히 어떤 반도체를 만들 것인지, 얼마나 큰 생산 능력을 갖출 것인지, 어떤 공정을 사용할 것인지도 모두 정해졌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Terafab이 말이 되는 프로젝트인 것인지, 만약 성공하게 될 경우 기존 TSMC와 삼성전자에게 리스크가 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지금 당장 답을 내리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래서 지금부터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AI 투자는 그동안 주로 반도체 수요를 늘려왔습니다. 엔비디아 GPU가 더 많이 필요했고, HBM이 더 많이 필요했고, GPU 서버들을 연결하기 위한 네트워킹 수요가 늘어 왔습니다. 그런데 Terafab이 현실화된다면 처음으로 대규모 AI 수요가 반도체 공급 능력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사례가 됩니다. AI CAPEX의 범위가 반도체 구매에서 반도체 제조설비까지 넓어지는 셈입니다.
게다가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투자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바로 인텔과의 연결 고리입니다. 아직 Terafab 양산 라인이 본격적으로 구축되기도 전인 만큼, 당장 모든 소부장업체를 수혜주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초기 R&D와 선단공정 개발 과정에서 인텔의 공정이 활용된다는 점은 정해졌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초기 상황에서는 인텔의 공급망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Terafab의 성공 여부를 섣불리 단정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개된 사실들을 하나씩 모아 보았습니다. 투자 규모와 부지에 대한 정보를 통해 캐파를 가늠이라도 해보려 하고, 인텔과의 접점에서 어디를 먼저 바라봐야 할지를 고민했습니다.
어느덧 ChatGPT 모먼트 4년에 접어 들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보고서가 AI 투자 cycle의 다음 행선지를 고민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받으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보고서 링크: https://bit.ly/4rsnU8T
(2026/9/22 공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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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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