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 huhjae ↗ · 2026-04-08 08:33
[Web발신]
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외국인=
* 삼성전자 1Q 영업이익 57.2조원은 애플, 엔비디아, 아람코를 제외하면 세계 3~4위에 달합니다.
* 이토록 놀라운 실적에도 외국인 투자가들은 2월 이후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 주식을 꽤 내다 팔았습니다.
* 2월 이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은 -56.7조원 순매도했는데, 이 가운데 삼성전자 -33.2조원, SK하이닉스 -15.3조원을 순매도했습니다(전체 외국인 순매도의 86%).
*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는 차익실현과 비중 조절로 보는 것이 일견 타당합니다. 하지만 이번 삼성전자가 보여준 놀라운 실적을 생각하면, 차익 실현으로만 충분히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생각해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 1) 우선, 주가의 변동성입니다. 주가가 올라가면 좋긴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지난 3월까지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의 변동성은 주간/월간 기준 지난 2~3년 평균의 +2 표준편차 수준이었습니다.
* 장기 투자할 때 투자자들은 위험 즉 변동성도 함께 고려합니다. 주가가 올라도 변동성이 더 높아지면 위험 대비 수익률 기준으로는 매력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 2) 실적의 변동성입니다. 반도체 실적이 좋을거라고는 예상했지만, 너무 예상을 크게 벗어났습니다.
* 외국인 지분율이 70%를 넘는 TSMC 영업이익 증가율 변동성(표준편차)은 삼성전자의 1/10 밖에 되지 않습니다.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화려하지 않아도 TSMC가 오래 보유하기에 부담이 덜 합니다.
* 3)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추격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중국 CXMT의 D램 점유율은 2020년 0%에서 지난해 8%로 높아졌습니다.
*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은 압도적인 70%이나, 2020~21년 72%에서 소폭 감소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업종 외국인 지분율은 2020~21년 55~56%였지만, 현재 50% 미만입니다.
* 다행히(?) 이제 반도체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코로나19 이후 최저입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비중을 더 줄이지는 않을 시점입니다.
* 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국내 반도체를 더 보유하려면, 새로운 영역, 즉 파운드리 분야에서 성과가 난다거나, 중국의 추격에서 멀어진다거나 하는 소식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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