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 huhjae ↗ · 2026-03-17 08:00
[Web발신]
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2008년 데자뷰(?)=
* 유가 급등과 AI 거품 우려, 그리고 사모대출 시장 불안은 2008년을 상기시킵니다. 데자뷰입니다.
*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지난해 9월 Tricolors(자동차 대출업체), First Brands(자동차 부품업체)가 사기로 파산한 것을 시작으로,
* 25/1월에는 블랙록, Apollo 등 사모대출 운용사들이 부실 대출(전자상거래 Razor, 주택개조업체 Renovo 등)로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 지난 2~3월에는 블루아울, 블랙록, 모건스탠리, 클리프워터 등이 잇따른 고객들의 환매 요청에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 투자자들이 이탈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2008년 리먼사태 이전 2007년 BNP파리바 펀드 환매 중단, 2008년초 베어스턴스 파산 등을 생각나게 합니다.
* BIS에 따르면 AI기업들의 사모대출 규모가 2천억 달러로, 전체 사모대출의 1/3을 차지합니다. AI가 흔들리면 사모대출이 흔들리고, 금융시스템을 흔들 여지가 있습니다.
*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1) 자산운용사들이 대출해줄 때 이들 기업들의 부도위험 또는 손실위험을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 2) 자산운용사들뿐 아니라 생보사, 일부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사모대출시장에 진출해 익스포져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 하지만 2008년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레버리지와 규모입니다.
* 2008년 당시 CDO라는 주택담보부증권은 자기자본 대비 대출 자산을 30배 이상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사모대출은 펀드 자기자본 대비 대출자산 규모가 2배 이내입니다.
* 2008년 당시 서브프라임 주택대출 규모는 미국 GDP의 73%였습니다. 반면 사모대출(2.1조 달러)는 미국 GDP의 8%, 글로벌 GDP의 2%입니다.
* 2.1조 달러 규모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 1.4~1.5조 달러에 비해 커서, 적지 않습니다. 그래도 2008년과는 비교하기 이릅니다.
* 유가와 금리가 불안해지는 상황에서는 사모대출 시장 불안은 위협적입니다. 그러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심장질환 보다는 시간을 가지고 고쳐야 하는 암과 같아 보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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