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 huhjae ↗ · 2026-02-11 09:24
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Value=
* 역설적이게도, AI 때문에 AI가 아닌 것들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 모 방송에서는, 요즘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AI를 통해 과제를 많이 하는데, 다들 AI가 쓴거 같지 않게 써달라고 한다고 합니다.
* 주식시장에서도 유사합니다. 그동안 AI가 혁신과 성장을 상징했다면, 요즘은 내 일자리를 뺏는 공포로 변하고 있습니다.
* 한동안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들 주가가 고생을 하더니, 오늘은 AI세금 관리 도구(알트투이스트) 출시로 금융주들이 표적이 되었습니다(찰스스왑 -7%, LPL Financial -8.3% 등).
* 반면 AI에 대해 면역력이 있는 실물자산과 실물 산업들은 되레 괜찮습니다. 미국 증시에서도 마트, 농기계, 건설, 원자재 가격은 좋습니다.
* 국내 증시에서도 다른 듯 비슷한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코스피가 역사적인 5천을 처음 돌파한 1/22일 이후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반도체가 아닌 증권, 소매유통, 은행 업종입니다.
* 반도체는 좋지만, 주력업종이었던 조선, 방산 등의 힘이 약해진 반면, 좋아지기 어려워보였던 내수, 금융주가 힘을 내고 있다는게 흥미롭습니다.
* AI 때문에 성장하는 산업들도 있지만, 반면 AI에도 불구하고 AI 영향력이 덜하면서도 저평가된 희소한 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예컨대 반도체, 기계, 조선 업황은 좋지만, PBR이 3~4배에 달합니다. 반면 소매유통 PBR 0.5배, 은행 0.8배, 보험 0.9배, 건설 0.7배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 역사적 PBR로 보면 호텔레저, 소매유통, 화장품, 필수소비 등 PBR은 평균 대비 -1 표준편차 수준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 물론, 이들이 장기 주도주가 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AI의 파괴가 심해지되, 경기가 점차 개선될수록, AI가 당장 어쩌지 못하는 업종, 꽤 저평가된 업종들의 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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