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 huhjae ↗ · 2025-1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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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들은 현금 여력이 충분하여 초기 AI 인프라 구축비용 상당 부분을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수 있었음. 그러나 금액이 점점 더 커지면서 부채와 프라이빗에쿼티 자금을 활용해 위험과 보상을 경제 전반으로 분산하기 시작했음
- 일부 자금 조달은 일반적인 회사채 발행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금융업자들은 훨씬 더 큰 수수료를 낼 수 있는 대형 비공개 거래에서 이익을 얻고 있음. JPMorgan, Morgan Stanley 같은 은행부터 BlackRock 같은 전통 자산운용사까지 사실상 모든 월스트리트 플레이어가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음
- 데이터센터 부채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일부 운용사는 아직 건설이 완료되기도 전에 수일 만에 수십억 달러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기도 했음
- 그러나 장기적 성과가 보장된 것은 아님. Morgan Stanley 분석가들에 따르면 대형 기술기업들은 2028년까지 AI에 거의 3조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부에서 창출되는 현금은 이 비용의 절반 정도만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Goldman Sachs CEO David Solomon 같은 금융계 거물들도 시장과 자본 지출 전반에서 AI 과열을 경고하고 있음.
- 동시에 FOMO, 즉 뒤처질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크게 존재. Solomon이 분석가들에게 우려를 제기한 며칠 뒤, Goldman은 은행·마켓 부문에 AI 인프라 금융을 전담하는 새 팀을 구성했음
- David Einhorn의 Greenlight Capital은 10월 투자자 서한에서 “확실한 사실은 세계가 수조 달러를 쓰기를 바라는 빅 테크 기업들이 그 믿음을 유지시켜야 강력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갖고 있다는 점임. 그리고 혹시 눈치채지 못했다면, 월스트리트 역시 이 이야기를 홍보하는 대가를 상당히 받고 있다는 점”이라고 썼음
- 최근 시장에는 불안한 조짐도 나타났음. Meta는 10월 29일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1% 급락. Zuckerberg가 AI 관련 자본 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며,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Meta가 새로운 기술에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 질문을 제기
- 만약 AI 시장이 붕괴된다면 충격 범위는 매우 넓어질 것이며, 월스트리트 금융사뿐 아니라 연기금, 뮤추얼펀드, ETF, 개인 투자자들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음. 이는 금융 시장에서 부채가 여러 형태로 쪼개져 재판매되는 구조 때문
- 루이지애나 Meta Hyperion 데이터센터를 위한 채권은 BlackRock, Invesco, Janus Henderson, Pimco가 판매하는 일반 투자자용 펀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음. Blue Owl의 최근 70억 달러 규모 디지털 인프라 펀드 투자자에는 펜실베이니아와 뉴욕 주 연기금도 포함됨
- 이러한 AI 거래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위험이 낮다고 주장하며, 깊은 자금력을 가진 빅 테크 기업들이 확실한 임대 수익을 제공해 투자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설명함. Microsoft는 미국 정부보다도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으며, 10월 29일 투자자들에게 향후 2년 동안 전체 데이터센터 규모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힘
- 빅 테크 경영진은 과투자보다 부족투자가 더 큰 위험이라고 보고 있음. Microsoft CFO Amy Hood는 “우리가 따라잡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음.
- 하지만 일부 기업은 재무적으로 더 취약함. Oracle은 관련 기업 중 부채가 가장 많은 편. Oracle은 지출 증가에 따라 추가로 수십억 달러를 더 차입해야 하며, Moody’s와 S&P Global Ratings는 Oracle의 채권을 정크 등급으로 재분류할 가능성에 가까워지고 있음. 최근 몇 주 동안 Oracle 주가는 32% 하락하고, 채권은 약 7% 손실을 기록
- 월스트리트가 특정 산업에 전폭적으로 투자했던 마지막 사례는 10여 년 전의 셰일가스(프래킹) 붐과 그 이후의 붕괴였음. 그러나 이번에는 당시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고 있음
- Dealogic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석유·가스 회사가 차입한 금액은 약 1조 달러였음. Morgan Stanley 추정에 따르면 소수의 AI 테크 대기업들 만으로도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약 1조 2천억 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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