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 KiwoomResearch ↗ · 2026-04-24 07:44
[4/24, 장 시작 전 생각: 고지전, 키움 한지영]
- 다우 -0.4%, S&P500 -0.4%, 나스닥 -0.9%
- 엔비디아 -1.4%, 마이크론 -1.2%, 인텔 +2.3%(시간외 +19%대)
- WTI 95.5달러, 미 10년물 금리 4.32%, 달러/원 1,480.5원
1.
미국 증시는 전고점 부근에서 공방전을 벌이면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4월 ISM 제조업 PMI(54.0 vs 컨센 52.5), 1분기 실적 기대감 등 상방 재료가 존재했으나,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WTI 95달러대 재진입 등이 증시 약세를 견인했네요.
또 MS(-4.0%), 팔란티어(-7.2%), 오라클(-6.0%) 등 소프트웨어주들이 동반 급락한 영향도 있었습니다.
IBM(-8.3%)의 보수적인 연간 가이던스 제시, 서비스나우(-17.8%)의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중동 계약 지연 등이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대 상승하며, 3월 31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올라가고 있네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2.3%) 역시 데이터센터, 파운드리 사업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며 시간외에서 20% 가까이 폭등 중입니다.
미국 반도체주의 선방은 오늘도 높아질 수 있는 국내 반도체주의 변동성을 제한 시켜줄 수 있는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2.
미-이란 휴전 협상은 계속 증시에 노이즈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어제 국내 증시 오전 9시 ~ 9시 30분 사이 테헤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지수가 순식간에 출렁거리기도 했으며,
미국 증시 장중에도 이란의 방공망 체계 가동, 이란 의회 의장의 협상팀 사임 소식, 이란 온건파 vs 강경파 간 분열 확대 소식 등
관련 뉴스플로우들은 여전히 꼬여있는 상태입니다.
방금 전에는 트럼프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3주 휴전 연장 및 연내 이 두 국가간 평화 합의가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 나스닥 선물은 반등하고 있네요.
국장도, 미장도 현재 고점 부근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보니, 그 차익실현 명분으로 전쟁 뉴스만한 게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시간 단위로 급변하는 뉴스 헤드라인에 일일이 반응하게 될 시, 엇박자의 리스크도 커진다는 점도 조심해야겠습니다.
3.
오늘 국내 증시도 단기 고점 피로감 속 미-이란 전쟁 노이즈, 미국 증시 약세 등이 장 초반부터 차익실현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는 장중 지수 상승 탄력에 제약적인 환경을 조성하겠으나,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등 기업 개별 실적 이벤트에 업종, 종목 간 순환매가 연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4.
어제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수급 공방이 치열했네요.
1분기 영업이익이 37.6조원으로 컨센(36.3조원)을 소폭 상회했지만, 삼성전자만큼 슈퍼 서프라이즈를 내지 못한 아쉬움이 작용한 듯 합니다.
사실 4월 이후 실적 발표 전까지 SK하이닉스는 주가가 52% 폭등했던 만큼, 셀온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환경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장 후반에 주가가 낙폭을 축소하며 강보합으로 끝났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주도주로서의 이익 기대감은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이들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메모리 스팟 가격 약세는 일시적",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공급을 압도",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한 수요 가시성 및 안정성 확보" 등의 워딩이 영향을 준 것 같기도 하구요.
5.
이제 본격적으로 국내외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의 2분기 이후 추정치 업데이트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코스피 전반에 걸쳐 이익 모멘텀에 변화를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코스피 컨센서스 변화 및 반도체의 영향력은 다음과 같은데(위의 그림 참고),
- 4월 1~23일 코스피 26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 149조원 -> 186조원으로 25% 상향
- 4월 1~23일 코스피 26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 644조원 -> 792조원으로 23% 상향
- 코스피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 66%
-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반도체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 43%
결국, 이번 1분기 실적시즌 이후 코스피의 26년 2분기,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의 지속력이 코스피 추가 레벨업의 강도를 결정할 듯합니다
———
벌써 또 주말입니다.
오늘도, 주말도 비소식이 없고, 날씨가 좋다고 합니다.
이번 한주도 정말 고생 많으셨을 텐데, 주말에 좋은 시간 보내시면서 재충전 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장도 화이팅 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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