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 huhjae ↗ · 2025-12-22 07:59
[Web발신]
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달라진 엔캐리=
* 지난 주말 BOJ가 기준금리를 올려습니다(0.75%), 1995년 이후 30년래 최고인데도, 지난 여름의 엔캐리 청산은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 시장에서 이미 예상을 했었다고 하지만, 근본 이유는 실질금리와 재정에 대한 시장 반응이 달라진데 있습니다.
* 일본 기준금리는 0.75%인데, 물가는 3%대입니다(실질 기준 -2.25%). 미국 기준금리는 3.5~3.75%이나, 물가는 2.7%입니다(실질 1.05%).
* 금리 차는 줄어들고 있지만, 일본 실질금리는 여전히 (-)입니다. 지난해 여름 당시 실질 기준금리 -2.55%(금리 0.25%, 물가 2.8%)에서 겨우 소폭 감소했을 뿐입니다.
* 여기에 내년 재정지출과 정부부채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다카이치 총리는 내년 정부지출을 3~4% 늘릴 예정입니다.
* 미국 재정적자는 내년에도 꽤 늘어날 예정이나, 지출 확대(1~2%)보다 감세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엔캐리 청산은 고수익을 위해 해외로 나간 돈이 본국으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하지만, 일본 현금이나 채권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 엔달러는 내년 중반 160엔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원화는 엔화와 상황이 다른데도, 요즘 위안화보다 더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지난주 정부가 원화 방어를 위해 연일 대책을 쏟아냈지만, 반응은 미미합니다.
* 누적된 실질금리 차이와 재정지출 확대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국내 실질금리는 거의 제로입니다(기준금리 2.5%, 물가 2.4%). GDP 대비 정부부채는 낮지만, 재정지출은 내년에 8.1% 늘어날 예정입니다.
* 일본이나 미국처럼 정부부채가 많은 국가들에서 인플레는 부채 부담을 줄이는 방법들 중 하나입니다.
* 하지만 국내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원화 약세와 높아지는 인플레 압력을 감안하면 여전히 수출주가 더 유리해 보입니다.
활기찬 한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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